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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지극히 개인적으로 삶을 토대로 한 사설이며, 남자들이 사랑에 빠지는 순간들을 개인적인 생각과 의견으로 서술하였으므로 그 누군가 글을 읽고 행하였을 시에 일어나는 사건들에 대해 책임을 본 저자는 절대적으로 모른 척 하겠습니다. “사람은 절대 갑자기 죽지 않는다, 뭐든 전초전은 있기 마련이다”라고 나의 외삼촌께서는 자주 말씀하신다. 뭐 틀린 이야기는 아니다. 그리하여 외삼촌의 말씀을 사랑을 낳는 섹스에 예시로 삼고 싶다. 남자와 여자가 만나는 순간, 뭔가 이루어질 것만 같은 이팔청춘 남녀가 평행선을 그리며 살다 만나는 순간 헌팅, 한여름 바닷가, 가볍게 친구의 친구와의 술자리, 정말 무언가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처음 만나는 여자와의 술자리, 글을 쓰는 순간에도 뭔가 설레는 기분이다. 처음 보는 그녀들 틈 사이에서 몸매가 예쁘며 뭔가 마음에 드는 얼굴과 귀를 간질이는 그녀의 목소리들. 정말이지, 오늘 밤 그녀를 입안 가득 채우고 싶다, 내가 생각하는 첫 만남의 여자다. 그녀의 취미나 성격, 직업, 가족사, 애완견 이름, 사는 곳 따위는 전혀 궁금하지 않다. 그저 나는 그녀를 보는 순간 그녀를 내 입 속 가득 아주 가득하게 채우고 싶어질 뿐이다. 아. 아름답다. 신은 어찌 저리 여인을 아름답게 만들었던가… 정말이지 오늘 밤 그녀의 깊은 구멍 속을 가득 채우고 싶고, 입 속 가득 그녀를 가득가득 채우고 싶다. 일전에 죽마고우인 친구가 나에게 간략하고 명쾌한 대답을 해준 적이 있다. “친구야. 사랑이 뭐냐?” “사랑? 섹스지.” 그 당시 한창 사랑을 하고 있던 터고 친구의 저런 간략하고 저급한 대답을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저 간단하고 무식한 놈의 대답이 사랑을 낳는 섹스를 이야기한다. 앞에 얘기한 것처럼 처음 보는 여자, 마음에 드는 여자 아니 먹고 싶은 여자가 먹고 싶어서, 그녀에게 몇 살이에요?, 취미가 뭐예요?, 남자친구는 있어요?, 어디 살아요?, 직업이 뭐예요?, 라는 시시콜콜한 질문을 수도 없이 묻는다. 만약 그 여자가 “섹스하고 싶어? 섹스하러 가자. 대신 섹스하고 뒤도 돌아보지 말고 집에 가~” 라고 한다면 나는 그녀의 사는 곳 나이 직업 기타 등등 사랑에 필요한 시시콜콜한 것들을 알 수 없었을 것이다. 처음 보는 그녀와 섹스를 하고 싶어서, 그녀의 사는 곳과 나이 직업 들을 알게 되고, 그녀에 성격 또한 우리의 시시콜콜한 대화들 속에 묻어 있다. 나는 섹스를 하고 싶어서 그녀에게 말을 걸었고, 그녀의 말을 듣다 보니 그녀에게 젖어버렸다고, 섹스가 사랑을 낳았다고 얘기하고 싶다. 물론 다른 이들의 사랑도 분명 존재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나의 이야기에 공감을 못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냥 이렇다~ 라고 전초전을 생각해 보기도 한다. 만약 그녀와 쉽게 잠자리한다면 좋겠지만, 어렵게 공들이고 노력해야 얻어지는 게 섹스가 아닌 사랑인 것 같기도 하고, 흘려들은 말 중에 “돈 따라가면 망한다. 돈이 따라오게 해야지.” 말처럼 섹스를 따라가는 것 보다 사랑하면 자연스레 섹스도 따라오게 된다는 것 인가~ 라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나는 쉽게 주는 여자보다 쉽게 주지 않는 여자가 매혹적이다."